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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사 경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식량 안보 위협한다... 무조건적 휴전 필요"

[한줄 요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곡물 공급망이 마비되며 전 세계 식량 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026년 9월 2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Global Food Security Crisis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사는 최근 연합뉴스 오피니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속되는 전쟁이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아스투토 대사는 러시아가 흑해, 다뉴브강, 육상 통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 옵션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상업용 선박, 항구, 내륙 물류, 창고 및 농업 인프라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국제 무역 능력을 타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흑해 봉쇄는 글로벌 식량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식료품 가격 상승을 유도하여 많은 국가의 삶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공격의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은 이미 상승한 상태입니다. 아스투토 대사는 오는 11월까지 900만 톤 이상의 곡물과 종자 등이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농민들이 수확물을 판매하지 못해 다음 파종 시즌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공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 세계 약 6억 4,500만 명이 기아에 직면한 상황에서, 식량 가격과 공급의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가장 낮은 취int 취약 국가와 공동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전 세계 옥수수 수출의 15%, 밀 수출의 10%, 보리 수출의 15~20%, 해바라기유 수출의 50%를 차지하던 주요 공급국이었습니다. EU는 '연대 통로(Solidarity Lanes)'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농업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흑해 항로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사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아스투토 대사는 흑해 내 곡물 수출 시설 및 인프라, 선박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며, 러시아가 휴전을 수용하고 평화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제 사회가 식량에 대한 접근권을 전쟁의 또 다른 무기로 사용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