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정부가 국가 데이터 센터 화재 사태를 교훈 삼아, 재난 발생 시 핵심 행정 서비스를 1시간 이내에 즉시 복구할 수 있는 강력한 재난 복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10월 2일자 기사 내용입니다.
지난해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서버가 손상되면서 정부 웹사이트와 주민센터 시스템 등 주요 행정 서비스가 마비되었고, 이를 정상화하는 데 무려 95일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부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명확합니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행정 시스템을 재난 발생 후 '1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부는 약 15,000개의 공공 정보 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재분류할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재난안전정보서비스와 주민등록시스템 등 13개의 핵심 시스템에 대해 우선적으로 재난 복구 체계를 구축합니다. 특히 최고 수준인 A1 단계로 분류된 76개 시스템은 별도의 데이터 센터에 백업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중화 체계'를 도입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1시간 내 서비스 복구를 보장할 방침입니다.
또한, 공주 센터의 121개 시스템을 대전 센터로 실시간 복제하는 체계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광주와 대구 센터 역시 2027년까지 데이터 복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AI정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내년까지 대전, 대구, 광주 센터의 모든 시스템에 대해 데이터 저장용 재난 복구 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내년 말에는 대규모 장애 발생 시에도 대응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단호하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