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북미 협상 동력은 현재 바닥이지만, 전략적 환경 변화에 따른 외교적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2026년 6월 26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전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알렉스 왕(Alex Wong) 한화그룹 글로벌 전략 책임자가 제주 포럼에서 북미 관계에 대한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북한이 핵 문제를 두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유인은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분석입니다.
왕 책임자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팬데믹 기간 제재를 견뎌낸 북한의 자신감, 그리고 주요 강대국들이 다른 글로벌 위기에 매몰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북미 대화의 공간을 극도로 좁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조건은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다'며 외교적 창구가 다시 열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한국 측의 대기 의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북한을 사실상의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는 현 상황에서 신뢰 구축과 메시지 전달을 위한 '비공식 채널(back channels)'의 운용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일종의 압력 완화 장치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