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한국군이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해 차세대 군용 무전기 체계 도입 계획을 수정하고 도입 시기를 2032년으로 연기한다.
2026년 6월 30일자 기사 기준이다.
방위사업청(DAPA)은 미국 및 동맹국이 사용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군용 무전기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보안 정책에 따라 외국산 무전기 시스템과의 통합을 제한하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제2세대 항재밍 전술 극초단파(SATURN) 무전기를 군에 도입하는 계획이 승인되었다. 이에 맞춰 지상 및 해상 자산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대상도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도입 시점은 당초 목표였던 2028년에서 2032년으로 연기되었다.
SATURN 체계는 전투 상황 중 아군 항공기, 함정, 지상군 간의 핵심 통신이 적의 재밍(전파 방해), 차단 또는 도청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한국 정부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약 2조 1,700억 원(미화 14억 3,000만 달러)을 투입해 군용 무전기 체계를 SATURN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 수정으로 인해 관련 예산은 추가로 증액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