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영국 정부, 1971년 이민법의 허점으로 인한 그루밍 범죄 주동자 추방 불가능 상황에 직면, 모든 법적 수단 검토 중
2026년 7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영국 정부가 로치데일 그루밍 범죄 조직의 주동자인 샤비르 아메드(Shabir Ahmed)를 추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드는 지난 2012년 2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최근 가석방 상태로 출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55년 전 제정된 법령입니다. 1971년 이민법에 따르면, 1973년 이전에 영국에 도착하여 5년 이상 거주한 영연방 시민은 추방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아메드는 유죄 판결 당시 영국과 파키스탄 이중 국적자였으며, 재판을 통해 영국 시민권은 박탈되었으나 이 법령이 그의 추방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치권의 반응은 매우 격앙되어 있습니다. 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이 법이 아동 성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법적 허점을 메우기 위한 개정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수당 그림자 내무장관 크리스 필프 역시 해당 조항을 삭제하기 위한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이 지역 사회에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당국이 자신들의 안전 문제를 충분히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영국 정부는 아메드에게 엄격한 가석방 조건을 부과하고 전자 발찌를 통해 이동을 감시할 예정이며, 규칙 위반 시 즉각 재수감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